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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오스트리아 그라츠시, '우호도시 협약' 체결

등록일 2016.10.14 조회수4862
창원시-오스트리아 그라츠시, '우호도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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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장 안상수)는 14일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인 세계적인 예술·문화의 중심도시 '그라츠(Graz)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그라츠시를 방문한 박재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헬멋리스트홀 AVL라운지에서 지그프리드 나글 그라츠시장과 문화와 전통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분야의 상호교류 등 양 도시의 공동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약속하고 우호도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영완 주오스트리아 대사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5월 그라츠시장이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 3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창원시립합창단과 그라츠체임버오케스트라의 문화교류 합동공연에 안상수 창원시장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양 도시 간 문화·예술 등 우호 교류에 대해 활발히 논의한 결과물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라츠시와 국제자매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창원이 처음이다.

박재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인사말에서 "문화예술특별시 선포 후 예술·문화 방면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창원시가 세계 음악과 문화의 중심인 오스트리아 그라츠시와 우호협약을 맺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동 문화교류 음악회가 유럽과의 예술·문화 등 다양한 교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길 희망하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우호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상호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이른 시일 내 그라츠시장의 창원시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지그프리드 나글 시장은 "창원시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한민국과 우호 도시 체결은 창원이 처음으로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덧붙여 "양 도시가 이번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활발한 상호교류를 강화·발전시키고 우호증진을 통해 글로벌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꼭 시간을 내어 창원을 방문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협약식 후에는 창원시와 그라츠시의 문화교류 음악회에 참석해 클래식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에서 울려 퍼지는 창원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기며 상호 우호 관계를 다졌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박재용 부시장 일행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그라츠 역사지구인 구도심과 유럽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건축한 쿤스트하우스 등 그라츠 시내 주요 문화 관광자원을 견학하고 그라츠시의 도시계획과 문화·예술정책, 도시재생 등 시정 주요정책을 공유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는 인구 약 26만 명의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로 지난 1999년 구도심이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2003년에는 유럽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오랜 전통의 교육도시로 6개 대학에 4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쿤스트하우스, 무어섬 등 문화·예술 관련 건축물의 선두도시, 유럽 문화의 중심도시로서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끝)

출처 : 창원시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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